해태제과 소액주주 운동본부(대표 염경우)는 인기가수 장나라, god, 조성모씨의 소속사에 해태제과식품의 광고출연을 자제해 달라는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해태제과식품은 작년 미국계 투자회사에 '불공정 헐값'으로매각됐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질 경우 인기가수들의 이미지가 훼손될수 있기 때문에 광고출연 자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체결된 광고계약의 파기를 기대하지 않지만 그들이 광고에 출연중인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해태제과식품의 소액주주들은 해태제과 채권단이 브랜드 가치 등을 감안하지 않고 회사를 싼 값에 외국 투자사에 매각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면서 매각반대시위등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