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3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의 가동을 2주 이내에 정상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오전 조충환 사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불이 난 원료공장동 1층 원료저장고 시설 복구 및 재고 운영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시스템을 점검한 뒤 2주일 후에는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간 금산공장 및 대전공장 재고 2주일분으로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 97년 10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당시 세계최대 규모로 1차 준공돼 연간 540만개의 승용차용 래디얼 타이어를 생산하다 증설을통해 현재 생산규모는 연산 1천만개로 늘어났으며 50% 가량을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