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의 화섬산지인 대구에서 국제섬유전시회가 단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시회를 개최할 만한 전시공간이 없어서였다. 엑스코대구 개장이후 대구는 단순한 제품생산도시에서 전시마케팅전문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엑스코대구는 섬유 안경 한의학 염색 반도체 전기·전자 농업 등의 분야를 특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업종 위주로 전시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전시산업은 이미 섬유 안경 분야에선 서울과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엑스코대구는 올해 30회이상 국내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중에서 국제섬유박람회 국제광학전 정보통신박람회 등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만 5회이상 열리게 된다. 엑스코대구는 4천7백평의 전시공간과 4천2백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 동시통역시설, 11개의 회의실, 2천여대의 주차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