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고베시에서 시공한 로코미치驛舍를 최근 준공,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로코미치역사는 지난 95년 고베지진으로 붕괴, 오랫동안 복구가 미뤄져 오다 99년 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 착공 1년8개월여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로코미치역사 재건축 공사는 국내 업체가 일본 간사이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관급공사로 연면적 6천400여평에 지상 13층짜리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공사였다. 이 회사 건축공사팀 관계자는 "짧은 공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시공, 공사관리능력으로 완벽하게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앞으로 계속될 간사이지역 지진복구 관급공사 수주에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