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23달러까지 치솟는 등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55달러 상승한 배럴당 23.00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44달러 오른 23.94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48달러 상승한 24.2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유가상승은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했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유가가 3주 연속으로 상승랠리에 접어들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또 경기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세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