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초고속인터넷 최강국이다. 지난 2월말 현재 가입자가 8백10만명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17.5%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는 캐나다가 6.22%로 2위, 스웨덴이 4.52%로 3위, 미국이 3.24%로 4위다. 우리나라는 특히 가구수 대비 초고속망 가입자의 비율이 55.9%에 달한다. 두 가구당 한 집 이상이 초고속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 정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올해말까지 1천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형별로는 ADSL이 56%, 케이블TV를 이용한 초고속망 서비스가 32.6%, 아파트의 근거리통신망(LAN)이 11.2%, 위성이 0.2% 등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