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전자, LG IBM, 씨앤에스 등 4사가 인터넷호스팅 등 기업용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는 자사의 기업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엔텀'의 활성화를 위해 내달중 삼성전자 및 LG IBM과 엔텀 상표가 부착된 `엔텀브랜드 서버'를 출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윤종록 e-Biz사업본부장과 삼성전자 이성주 부사장, LG IBM 조정태 사장, 제품 판매 및 재고관리를 맡은 씨앤에스의 김태희 사장과 `엔텀 브랜드 서버 출시를 위한 공동사업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이번 엔텀 브랜드 사업을 총괄, 저가의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삼성전자와 LG IBM은 엔텀브랜드 서버의 생산과 애프터서비스(A/S)를, 씨앤에스는 엔텀브랜드 서버 구매와 재고 관리 및 제품판매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KT는 "이번 4사의 공동사업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서비스가 회선 및 서버설치 공간 판매 중심에서 IT(정보기술) 산업에 필요한 서버에서부터 ASP(응용프로그램임대)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