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인당 내는 세금(지방세)이 10년전보다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0만4천502원으로,지난 91년(20만8천86원)에 비해 143% 증가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온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지난 97년 39만6원에서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돌입한 98년 34만8천984원으로 감소했다가 점차 가파른 상승세를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39만8천792원이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지난해 말 50만4천502원을 기록, 불과 1년사이에 27%나 급상승했다. 시(市)가 거둬들일 세금(지방세) 또한 지난달 말 현재 1조2천938억원으로, 지난91년(4천86억원)에 비해 217%나 늘었다. 반면 이 같은 지방세 부담액의 증가에도 불구, 지난 91년 167만6천원이던 시민1인당 예금액은 매년 늘어 지난 2000년 말 현재 545만8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