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가 국내 서버제조업체와 제휴,엔텀(enTUM)이란 자체 브랜드로 서버를 공급한다. KT는 11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삼성전자 LGIBM 씨앤에스 등과 "엔텀브랜드 서버 출시를 위한 공동사업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KT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저가의 서버를 공급,침체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시장의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사업추진을 총괄하고 엔텀 호스팅서비스,KT유통망을 통한 제품판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IBM은 서버생산과 애프터서비스,씨앤에스는 엔텀브랜드 서버 구매,재고관리,제품판매 등 운영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IDC 서비스가 회선,전산공간 판매 중심에서 IT(정보기술)산업에 필요한 서버부터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로 한단계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또 기간통신사업자인 KT와 서버제조사인 삼성전자 LGIBM,그리고 벤처업체인 씨앤에스간의 상호협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