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년물 금리가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 3월물이 만기일을 6거래일 앞두고 매칭수요가 일어 상승 전환했다. 선물 6월물 거래는 크게 늘었으나 하락세를 이어가 3월물과의 스프레드는 약 1.40포인트에 이르고 있다. 11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23%에 거래됐다. 장 초반 6.28%까지 급등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흘러내렸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익률은 6.92%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채 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29분 현재 6,600계약 거래되며 0.01포인트 오른 104.25를 가리켰다. 6월물은 4,000계약 거래되며 0.08포인트 하락한 102.87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금리가 과다 상승한 면이 있어 이번 주 초반에는 기술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주 후반에 몰려 있어 그동안 금리 급등을 이끌어던 경제 상황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콜금리가 4.00%인 점을 고려하면 국채 3년물 금리가 곧바로 6.50%로 갈 수는 없다"며 "이번 주는 지난 주 과다 상승분에 대한 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