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eBook(전자책) 시범사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 1학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경영학과에서 eBook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5.7인치 화면에 16MB 기본 메모리와 32MB 스마트 미디어카드(대학교재 5∼10권)를 채용하고 무선 LAN 기능까지 갖춘 `eBook 전용 단말기'를개발, 이들 학교에 230대를 공급키로 했다. 또 해당학교 강의실에 무선 LAN 접속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을 마쳤으며 디지털 교재와 유료 전자책을 삼성소프트닷컴(www.samsungsoft.com)과 와이즈 북토피아(www.wisebook.com)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교수와 학생들은 실제 강의에서 디지털 수업교재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수업에 필요한 정보도 얻게됐다고 삼성전자는밝혔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자책 개발과 시범사업에는 서울대 안중호, 연세대 김진우,고려대 이장로, 서강대 남기찬, 성균관대 이건창 교수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올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eBook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