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대만 노트북 업계의 생산량이 춘절연휴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만 업계에 따르면 콴타, 컴팰, 아리마, 미텍 테크놀러지 등 노트북 업체들의 2월 생산증가율은 연간기준으로 최저 14.2%에서 최대 71.5%에 달했다. 업체별로 미텍의 연간 증가율이 71.5%로 가장 컸으며 아리마는 45.9%, 콴타는 31.9%, 컴팰은 14.2% 등의 순이었다. 지난 1월대비 증가율의 경우 컴팰은 26.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텍 21.5%, 아리마 10.9%, 콴타 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리마는 컴팩 컴퓨터와 NEC로부터 수주가 증가해 2월중 출하량과 수익이증가함에 따라 지난 한주동안 주가가 무려 30%가량 상승했다. 반면 미텍 테크놀러지는 컴팩과의 제휴관계가 끝났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지난달25일 지수변동제한폭인 7%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