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과 관련해 11일오후 쟁의조정을 신청키로 했다. 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 버스노조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2002년도 임.단협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노조는 ▲기본급 10.6% 인상 ▲주휴수당 기본급 포함 ▲월 근무일수 1일 단축 등을 요구하며 서울의 경우 7일까지 모두 9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기본급 최대 2% 인상 등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는 등 현재까지 6개 지역 모두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들 노조는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지노위가 내놓는 조정결과에 따라 곧바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뒤 파업이 결정될 경우 28일부터 일제히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