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부품재료연구그룹 김태성 박사는 "반도체칩 패키지에 들어가는 엘라스토머 필름은세계에서 일본 히타치케미컬사가 독점,개발하고 있던 제품"이라며 "이번에 LG전선이 개발해 세계 엘라스토머 필름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개발한 엘라스토머 필름은 품질과 가격 모두에서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을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라스토머 필름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연구에 필요한 물질을 국내에서구할 수 없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가끔 일본에서 필요한 물질을 발견했지만 국익차원에서 팔지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덕분에 여러가지 물질을 섞어 원하는 물질을 만드는 방법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는 개발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지만 이윤이 크다"며 "한국도소재개발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