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추세가 이달 말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최근 일본 엔화 급강세 배경과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인위적 주가 부양 등에 힘입어 이달 말까지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간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엔화가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강세로 돌아선 것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증가 △해외 투자자금의 본국 환류 지속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활성화 및 일본경제의 회복기대 등을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주가는 이달들어 10.5%나 급등했다"며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연기금에 대해 회계연도 말(3월 말)까지 주가를 부양토록 권유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