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자산가치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보험이 주력사업인 벅셔해서웨이는 9일 1965년 이래 줄곧 증가해 온 순자산가치가 작년에 2000년보다 37억7천만달러(6.2%)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9·11 테러로 인한 보험금 지급과 경기침체로 주가하락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후 순이익은 7억9천5백만달러로 전년의 33억달러에 비해 76%나 감소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