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상승세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소재 전자공장을 방문해 "본인이 걱정하는 것은 경기 회복세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라면서 더 많은 고용 창출에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시의 발언은 미 상원이 5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승인하고 미국의 실업률도 2월중 5.5%로 당초 예상을 깨고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데 뒤이어 나왔다. 부시 대통령은 "경기 부양책을 조속히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가 통과시킨 경기 부양책은 그러나 부시가 당초 원했던 소득세율 감축폭 가속화와 법인세면세 등은 제외시킨 절충안이다. 대신 실업수당 및 하이테크기업의 면세혜택 확대가담겨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