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총 부채 규모가 6천662억원(지난해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5천885억원)에 비해 13.2%, 2000년(6천370억원)보다는 4.6%가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채중 시민들의 순수 지방세로 갚아야 할 일반회계는 2천261억원, 사업수입으로 상환하는 특별회계는 4천400억원 등이다. 이중 특별회계는 공기업 수익금 40.7%(2천710억원), 실수요자 부담금 2.5%(168억4천만원), 매각대금 22.5%(1천500억원) 등으로 충당된다. 부채의 증가는 송도신도시 조성공사와 인천공항 개항에 따른 주변 지역 개발,도시철도 1호선 운영비 등에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채 가운데 이율이 ▲3∼6% 미만 58.9%(3천922억원) ▲6∼8% 미만 37.5%(2천499억원) ▲8∼10% 미만 3.6%(240억7천만원) 등으로 6% 이상 고금리가 전체의 41.1%를차지하고 있다. 상환 기간별로는 중기채(5∼9년)의 경우 15.9%에 불과하고, 중장기채(10∼15년)77.1%, 장기채(16년 이상) 7% 등으로 돼있다. 연차별 상환계획은 올해 358억원, 2003년 436억원, 2004년 724억원, 2005년 801억원, 2006년 712억원 등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