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3%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2년 1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활동(부가가치)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7% 증가,2000년 5월 12.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의 증가율이 1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육서비스업(12.8%) 운수·창고·통신업(11.2%) 기타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10.5%) 금융·보험업 (9.8%)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9.1%) 도·소매업(7.5%) 숙박 및 음식점업(7.3%) 등의 순이었다. 지식을 생성하거나 이를 집약적으로 활용하는 업종만을 모은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2% 증가해 작년 6월 13.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활동과 서비스업활동은 경제성장률에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4분기 성장률은 3%대 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