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10%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산업발전방안 보고대회'에서 "재정투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경제가 내수가 살아나는 등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필수적"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10%이상 늘어날 바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우리가 노력하면 수출 10%이상 증가가 가능하고 무역흑자 100억달러도 달성할 수 있다"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수출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산업연구원은 부산의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위해 부산신항만의 적기건설을 통한 동북아 허브포트 구축 및 물류거점화와 더불어 동남경제권의 물류.유통 거점화, 항만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멀티미디어와 게임, 영상 등 지역특화분야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동남경제권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산업인 조선.기자재산업과 관련해서는 해양레저장비 업체 육성과 조선.기자재 시험 및 검사분야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거점화, 관련산업의 정보교류 중심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지역 산업발전 방향으로는 인프라구축과 나노기술 및 생명공학 기술의 접목을 통한 바이오엠스산업 창출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의 거점화와 더불어 생물 및 환경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혁규 경남도지사, 부산.경남지역 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두 지역 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으며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토론 등에서 도출된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