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1∼7) 농.수.축산물 가격은 닭고기가 사료값 인상 여파로 지난주(2.22∼28)에 비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갈치는 거래 부진탓에 소폭 하락했다. 8일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최근 인건비와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공급물량이 줄면서 지난주 서울.부산.대구에서 마리당 50∼200원이 오른 2천900∼3천30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는 수요가 늘면서 서울.대구에서 500g당 150∼500원이 오른 6천∼6천5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 중 배추는 월동배추 재고량이 늘면서 봄배추 출하가 지연된 탓에 지역별로 시세가 엇갈리며 서울.부산에서는 110∼200원 오른 1천100∼1천200원에, 대구.광주.대전에서는 20∼300원 내린 980∼1천1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양파는 소비감소로 재고량이 늘면서 가격이 소폭 내린 반면, 토마토는 각급학교개학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해 kg당 가격이 100∼990원 오른 3천700∼4천49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가 최근 선도저하로 거래가 부진해 마리당 1천원 내린 9천∼1만2천원에 판매됐고, 조개는 출하량이 감소하며 kg당 300∼900원 오른 4천800∼6천50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귤은 노지 출하가 거의 끝나면서 지역별로 개당 44∼87원 오른 200∼285원에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