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기업지출 감소세가 2차세계대전이래 최장기 경기 침체세를 보이게 됨에 따라 지난해 4.4분기증 일본의 경제는 마이너스 1.2%의 성장을 보였다고 8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인 일본은 12월말로 끝난 이 분기중 경제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경제위축세를 보였는 데 경제전문가들은 4.4분기증엔 3.4분기의 0.5%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0.8%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일본은 정부가 11년째 계속 되고 있는 침체의 늪에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전력하고있는 가운데 수출증대가 경기회복의 불을 붙이게 될 것으로 계산하고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분기중 GDP(국내총생산)의 1할에 불과한 일본의 수출증대가 2년반째 계속되고있는 디플레이션과 5년째 계속되고있는 은행대출 감소로 짓눌려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있다. 철강같은 굴뚝산업에서 부터 도시바,후지쓰 같은 반도체 메이커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일본 기업들이 매출이익의 격감으로 자본투자를 극도로 줄이게 됨에 따른기업지출의 12% 감소로 일본경제는 이 분기중 침체세를 면치 못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