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생산업체인 난야 테크놀러지는 최근 해외 PC제조업체들의 D램 수요가 많다면서 PC시장의 회복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대만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난야 테크놀러지는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한 기업설명회에서 춘절 등으로 인한 작업일수 감소로 D램생산량이 전월대비 200만개 줄었으나 D램가격 상승으로 지난 2월 26억1천300만뉴타이완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4분기는 전통적으로 PC시장의 비수기이지만 기업들의 PC수요가 증가하면서 4-5월까지 D램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난야 테크놀러지는 지난 2월 PC업체들의 D램수요는 전체 생산물량 가운데 8%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29%로 대폭 증가했다며 3월에는 그 점유율이 41%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난야 테크놀러지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3년 주기로 PC를 교체한다면서 올해 봄부터 기업들의 PC 교체 사이클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난야 테크놀러지는 현재 에이서, IBM, 휴렛 패커드, 컴팩, 델, 후지쓰, 도시바 등의 PC업체들에게 D램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