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해 4.4분기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이 120.2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4.4분기 기업들의 감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노동시간이 전분기보다 3.8%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1.2% 증가했다며 정리해고에 따른 생산 활동 증가로 예상치를 훨씬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특히 노동시간 감소율이 지난 3년만의 최고치였다면서 파트 타임 근로자 증가 등으로 기업이 생산과 고용을 신속히 조율할 수 있었던 것이 노동생산성 향상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미 노동부는 앞서 4.4분기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은 전분기에 비해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번 확정치는 월가의 전망치인 4.2% 증가보다 더 높은 것이며 지난 2000년 2.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