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맥티어 총재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실업률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맥티어 총재는 포트워스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경기 확장국면이 이미 시작됐다"면서 "실업률은 경제성장보다한 템포 느리게 반응하기 때문에 향후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은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1월에 5.6%였던 실업률이 2월에는 5.8%로 오를 것이라는전문가들의 평균적인 예상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8일(현지시간) 2월 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도 물가가 지난 불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향후 미국경제에 위협이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다만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원유생산 감축을 초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의 잠재적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동 생산성 향상은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개인적으로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부과는 자유시장 원칙에 위배되는행동이므로 바람직한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