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7일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을 둘러싼 논쟁은 WT0 회원국들 사이에서 해결돼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무어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WTO 규정은 144개 회원국 모두를 위해 존재한다면서 "회원국 사이에서 문제들이 해결되는 편이 항상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무어 사무총장의 발언은 EU가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과관련해 WTO에 정식으로 제소했다고 WTO 관계자가 밝힌데 이어 나왔다. 그러나 오는 11월 WTO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무어 사무총장은 "크든 작든 개별적인 분쟁을 논평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거나 협상에나서는 일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