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진출한 일본의 전자업체 도시바의 한국법인인 도시바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코리아(대표 차인덕. 이하 도시바코리아)는 노트북PC와 PDP TV 등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에서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도시바코리아는 최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노트북PC, 컬러TV, 프로젝션TV, PDP TV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도시바코리아는 올해 매출 70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04년 2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슬림형 노트북PC '포테제2000'을 비롯, '새틀라이트' 시리즈, '테크라' 시리즈의 노트북을 국내에 판매하고 일본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한 32~61인치 크기의 PDP TV를 주력제품으로 삼을 계획이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서울 2곳에 서비스센터를 열고 연말까지 국내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도시바가 월드컵 경기 후원사임을 활용해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