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월 공장주문이 자동차 및 컴퓨터, 기계류 수요증가에 힘입어 1.6% 상승, 제조업 부문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6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공장주문이 작년 12월 0.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개월 사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등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월과 2월초 미국의 경제회복 조짐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때맞춰 나온 것이서 주목된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14.2% 증가한 것을 비롯, 컴퓨터 4.8%, 운송장비 4.1%, 자동차 0.8%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으며, 특히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한 전체공장주문은 1.2%로 6개월 사이 4개월이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기장비와 가전제품 주문은 전월 3.2% 하락에 이어 또 다시 4.9%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대조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전국제조업협회측은 올해초 수개월 사이 제조업 부문의 저점통과를 위한 추진력이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