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예산국(CBO)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어오는 9월30일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50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올해 GDP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고 다우존스가 6일 보도했다. 의회예산국은 지난해 3월 불황에 진입해 3.4분기에 마이너스 1.3%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나타낸 미국경제가 현 회계연도에 1.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의회예산국은 지난 1월에 현 회계연도 성장률을 0.8%로 추정했었다. 한편 의회예산국은 2003년 회계연도 GDP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인 4.1%에서 3.4%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댄 크리펜 의회예산국장은 이날 상원예산위원회의 보고를 통해 경제가 괄목할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자료를 종합해 보면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추정보다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예산국은 지난달에 현 회계연도에 21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날 것으로예상했으나 상황 변화로 50억달러의 재정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리펜 국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출한 예산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현 회계연도 에는 900억달러,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신회계연도에는 1천21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