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부문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경기급반등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2월 비제조업지수가 15개월만의 최고치인 58.7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경기확대와 축소의 기준점이 되는 50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미경제에서 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부문이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1정도였다. ISM은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월 감원규모와 견조한 소매매출 증가등을 비제조업지수 급등요인으로 꼽았다. 컨설팅회사인 레이몬드제임스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이코노미스트 스콧 브라운은 "당초 '1루타'정도를 기대했는데 결과는 '홈런'이었다"며 "서비스업지수가 2년전 경제호황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