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메모리, 통신 반도체, LCD패널 등 주력 3개사업에 대한 자율성 확보를 위해 반도체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미국전자업계 전문 온라인매체인 EBN이 5일 보도했다. EBN은 익명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이번 재편작업으로 반도체사업부문은 `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되며 이윤우 현 반도체총괄사장이 최고경영자(CEO)의 자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3개 사업부문 사장단은 지주회사 경영방식을 통해 현재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아 각각의 사업부문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황창규 현 삼성전자 사장이 메모리사업의 사장직을 맡게 되며 시스템 LSI사업의 임형규 대표와 LCD사업의 이상완 대표가 각각 현재 맡고 있는 사업부문의 사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EBN은 삼성전자 대변인의 말을 인용, 새로운 사업구조는 개별 사업부문에 대해 명확한 책임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반도체 및 LCD사업의 운영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