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부시 행정부가 수입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미 행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철강생산국과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미 "WTO 제소방침을 밝힌 EU 등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방침아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WTO에 제소를 검토하는 한편 지난달 27일 신청해놓은 미국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민.관 공동대책기구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4월 18일 열릴 예정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협의를 통해 미국에 압박을 가할 예정인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