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오는 2/4분기까지 러시아가 현 공급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3% 이상 상승, 23달러를 회복했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72센트, 3.2% 오른 23.1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최고가다. 유가는 올 들어 17% 회복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85센트, 3.9% 오른 22.7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알리 로드리게이즈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오는 2/4분기까지 현재의 수출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드리게이즈는 모스코바에서 러시아 정부와 원유공급자들이 만나 이 달 말까지 원유 정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대부분의 수출국이 적어도 오는 6월까지는 공급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제 1의 원유공급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노르웨이 등은 이미 오는 6월까지 공급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로드리게이즈는 지난주 OPEC 멤버는 아마도 올해 안에는 원유공급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PEC석유장관들은 오는 15일 비엔나에서 석유시장에 관한 회담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