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기업 전용 표준형(아파트형) 임대공장이 건립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는 6일 대불산단 외국인 단지내 1만9천835㎡에오는 9월부터 외국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표준형 임대공장 건립공사를 시작해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비 90억원을 전액 국고로 지원해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할 이 임대공장은 100평형 15개, 200평형 9개로 최소 24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경남 창원 등에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한 표준형 임대공장은 있지만 외국기업을대상으로 하기는 대불산단이 처음이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등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임대공장을 짓기로 했다"면서 "이 공장이 건립되면 많은 외국 투자기업이 대불산단에 입주해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불산단의 분양률은 현재 31.4%에 그치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