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제2대 사장으로 조우현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정부에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추천위는 지난달 28일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응모자 11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실시해 최고 득점을 한 조 전 차관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조 전 차관은 오는 11일 공항공사 주주총회에서 제2대 사장으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장추천위원회 심사가 있기 전부터 조 전 차관이 차기 사장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설이 공공연히 나돌았던 만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항공사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만 조 전 차관의 이력 등을 세밀히 검토, 신임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따져 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