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시멘트 제조업체 다이헤이요(太平洋) 시멘트는 광우병 파동 이후 사용금지된 우육골분 사료(MBM)의 국내 비축분을 소화하기 위해 MBM를 제품 생산 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다이헤이요 시멘트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공식요청이 있어 기꺼이 MBM을 제품생산 원료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우선 오는 6일부터 하루 약 10t물량의MBM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헤이요 시멘트는 특히 MBM소화물량을 하루 15t으로 늘릴 방침이다. 처분경비는 MBM생산업체들이 지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보조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정부는 지난 9월 광우병 발생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자 다음달 MBM의 유통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MBM비축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골칫거리로 지목돼왔다. (도쿄 AFP=연합뉴스) kk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