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코리아(대표 조양현)가 최근 수출계약과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하는 등 문자메시지(SMS)를 송·수신하는 무선 양방향 통신서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크노코리아는 최근 문자메시징 서버인 '와이렉스'를 GSM방식으로 개발,필리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터게이트에 40세트 2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필리핀의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등에 납품돼 미아찾기 사업에 적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허윤호 이사는 "올 연말까지 60세트 30만달러어치를 추가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한화와 공동으로 대만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상하이에 현지사무소도 설립했다. 테크노코리아의 와이렉스는 국내에서도 농협 한빛은행 현대스위스신용금고 등에 공급돼 고객관리에 사용되고 있고 최근 들어선 성균관대 대구시청 아시아나항공 등으로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모바일오피스솔루션은 KTF의 모바일오피스 사업부문 80%를 구축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테크노코리아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들어 투자자금 유치에도 잇따라 성공했다. 지난달 신한은행으로부터 4억2천만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한솔아이벤처스가 조성한 퀄컴-한솔아이브이CDMA펀드로부터도 5억원의 자금을 유치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양현 대표는 "고객관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서 문자메시징 서비스수요가 증가,와이렉스에 대한 도입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2)2057-15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