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유로존의 정서지수(Sentiment Index)가 전달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고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4일 밝혔다. 유럽연합집행위는 그러나 유로존의 양대축인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럽연합집행위는 지난 2월 유로존의 정서지수는 전월의 99.1에 비해 소폭 개선된 99.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정서지수가 99.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국가별로 이탈리아는 전달대비 0.6포인트 오르는 등 정서지수가 대폭 개선됐으나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0.3, 0.2포인트 감소했다고 유럽연합집행위는 지적했다. 부문별로 기업정서지수는 `-14'로 전월과 변함이 없었으며, 소비정서지수는 '-9'로 전월의 `-11'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집행위는 여러 지표들이 지난해 9월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며 정서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은 9.11테러 이후 유로존 경제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