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 가격은 특히 보석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평균 5.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주의 정부 예측기관인 어베어(Abare)가 5일 발표했다. 어베어는 지난해 온스당 평균 270달러였던 금 가격이 올해는 285달러, 내년에는289달러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296.85달러에 마감됐고 올들어 이날까지 평균 288.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어베어는 보석업체들의 금 수요는 지난해 3천483t에 비해 5.8% 증가한 3천685t을 기록하는 반면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의 2천595t에 비해 0.4% 증가한 2천605t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금 생산량은 지난 1999년에 금 가격이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바람에 업체들이 광산 신규개발을 줄인 여파로 2천585t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어베어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