윕스(대표 이형칠)는 전세계 주요 국가의 기본적인 특허정보와 이 정보를 기반으로 한 특허분석서비스는 물론 특허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대우전자 사내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국내 최초로 개발한 "PATROM(특허검색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 99년 대우전자에서 분사했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www.wips.co.kr)를 통해 한국의 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와 미국 특허,일본 특허 실용신안,유럽 특허,INPADOC(전세계 60여개국 특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본 특허 전문 실시간 번역기능,검색식 저장기능,특허맵 기능과 같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윕스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인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특허정보를 얻고 기술동향을 파악해 연구방향이나 경영전략을 수립할 뿐 아니라 특허분쟁에 대처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발명의지를 높여주기 위해 초.중.고 발명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에 윕스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윕스는 특허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답게 검색과 영상데이터 처리분야에서 한국 미국에 등록된 특허 4건과 검색인덱스처리,영상데이터 기술 및 관리,특허맵,신착정보시스템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 출원한 8건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보유중인 특허권을 바탕으로 외국업체와 특허 로열티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에서 특허계약 전문가로 활동했던 이형칠(41)대표는 "가치있는 특허를 가지고 반드시 외국회사들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허와 인터넷의 특별한 만남으로 성장해온 윕스는 전세계 특허 데이터를 신속하게 보완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연구원이나 특허 전문가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특허 콘텐츠를 가공,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특허 분석툴(PM-Manager 2002)을 내놓고 특정단어에 대해 의미있는 군집단위로 분류해 주는 클러스터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단순히 특허정보를 획득하는 차원을 넘어 의사결정도구로 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윕스는 지난해 40여명의 직원이 똘똘뭉쳐 특허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이 부문의매출을 3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전자도서관 구축 솔루션(DAL)을 개발,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2001년 공공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구축사업"의 기술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4백개 전자도서관에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02)362-1288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