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사는 협상중단 이틀만인 4일 오후 3시30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교섭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민영화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못하고 협상 시작 45분만인 오후 4시15분께 협상을 또 다시 중단했다. 노측 참관인인 공공연맹 김철운 교육선전실장은 "노측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발전소 매각방침 철회인데 사측이 고용문제로 문제를 국한시키려 해 협상이 또다시 중단됐다"며 "발전소 및 국가기간산업 매각시 얼마나 큰 폐해가 야기될 지에 대한 국민공론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행순 남동발전 사장은 "민영화에 따른 고용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노측이 발전소 매각철회를 계속 고집해 협상이 또 중단됐다"며 "민영화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을 경우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영화에 대한 노사 양측의 특별한 입장변화가 없는 한 이날중으로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