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6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제와 세정상의 우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많은 개인사업자들이 개업한지 3년 정도 지나면 과표를 숨기기 쉽게 고의적으로 폐업하고 새로 개점하고 있다"면서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영업하고 있는 사업자는 성실 납세자라고 할 수 있으므로 세금을 깎아주는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이학수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 납세자 2백64명, 세정 협조자 61명, 유공 공무원 1백75명, 우수 관서 8개 등에 포상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민수기 LG건설 대표이사와 한종웅 조선내화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연예인 중에선 탤런트 겸 방송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환씨와 탤런트 김원희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