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건설 회사 사토(佐藤)공업이 경영난으로 법원에 법적 정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토공업은 지난 해 4천720억엔의 매출을 기록한 도쿄 증시 1부 상장 기업으로그동안 인력 삭감, 점포 통폐합 등을 통해 자구책을 모색해 왔으나 민간 설비 투자감소로 인한 수주 경쟁 악화로 수익이 감소한데다 주가마저 폭락, 어려움을 겪어 왔다. 총 부채 규모는 5천억엔. 최근 들어 일본의 중견 건설 회사가 파산한 것은 지난 해 12월 아오키(靑木) 건설에 이어 사토공업이 두 번째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