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일 조기에 새로운 디플레이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정치 평론가들을 만난자리에서 향후 경제 운영에 대해 "다음 조치를 강구중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해 2차디플레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항간에 나돌고 있는 `3월 위기설' 회피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으며 3월 위기는 절대로 일어나게 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달 27일 금융 위기 해소와 디플레 저지를 위해 대형 은행에 대한 금융청의 부실 채권 특별 검사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디플레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정권이 내놓은 이번 대책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어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연립 여당 일각에서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