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경기 지표 호전으로 반등했다. 전날 앨런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 회복 속도는 느릴 것”이라는 발언으로 작아졌던 상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경제성장률, 고용지표, 제조업 활동지수 등이 호전됨에 따라 다시 커졌다. 28일 30년 만기 및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모두 전날보다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5.41%, 4.87%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과 2년 만기물 수익률은 각각 4.19%, 3.06%로 0.06%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시카고지역의 구매관리자(NAPM) 지수는 2월들어 53.1을 기록, 전달의 45.1을 크게 상회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대략 47.6으로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경제 성장률도 큰 폭 상향 수정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가집계됐던 0.2%를 크게 앞지른 것은 자동차 판매 증가로 소비자 지출이 6%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3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달보다 1만7,000건 는 37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전주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당초 38만3,000건에서 36만1,000건으로 대폭 하향 수정돼 수치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주간 평균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직전 기간보다 3,000건 준 37만3,250건으로 지난해 8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