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철강 산업계의 요구대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40%의 관세율을 부과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28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여부결정 시한을 며칠 앞둔 이날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제품에 관세를 40%가량 부과할 필요까지는 없을 지 모르나 일정 수준의 관세는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수입철강 제품으로 부터 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최고 40%까지의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구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권고를 받아 들일 것인지 여부를 3월6일 까지 결정해야 한다. 한편 철강산업 노조원들과 관련자들은 이날 백악관 부근에서 집회를 갖고 수입철강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조치를 거듭 요구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