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중 신축 주택 판매가 전달대비 14.8% 줄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이같은 하락률은 8년전인 지난 1994년 1월의 23.6% 하락이후 가장 큰 폭이다.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1월의 신축주택 판매량은 연간기준 82만3천채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92만5천채에 크게 못미쳤다. 뿐만아니라 경기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경제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미 부동산협회가 조사해 발표한 1월의 기존주택 판매량은 16.2%가 증가한604만채로 사상 처음 6백만채를 넘어섰었다. 한편 작년 12월의 신축 주택 판매는 모두 96만6천채로 당초 발표됐던 5.7%보다 낮은 3%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무부가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