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최근 이 대학 창업보육센터(센터장.이전영)에 입주한 4개 벤처기업과 창업교수들이 소유중인 주식 1억2천여만원어치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거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고 27일 밝혔다. 철강전문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기업인 (주)KST(대표.박병곤)는 최근 자사 주식 8백주를 포항공대 금속재료기술혁신센터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포항공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극고진공용 이온펌프를 개발한 (주)VMT(대표.김진곤)도 주식 1천주를 대학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이전영 창업보육센터장은 데이터마이닝 전문회사 (주)넷스루에 본인이 투자해 보유중인 주식 2천8백80주 전부를 대학발전기금으로 출연했다. 모바일 보안분야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인 (주)아홉(대표.김연우)은 향후 4년간 1천6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제공키로 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