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공직자중 78.8%가 작년 한해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년전(2000년)조사의 70.4%에 비해 8.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1급이상 재산변동 공개대상자 5백94명의 2001년도 재산변동 내역을 발표했다. 대법원과 서울시도 재산공개대상자의 변동내역을 발표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해 현금이 2천만원 늘었지만 노벨평화상금 11억2백22만원을 아태재단에 기부, 신고재산은 10억6천8백36만원이 줄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이자수입으로 2백55만원 증가했다. 국무위원 15명중엔 1천9백82만원이 줄어든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2천9백89만원(이상주 부총리)에서 2억5천2백54만원(채영복 과기부장관)까지 증가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