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이 27일 한국산 냉연강판 제품에 대해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리는 등 통상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KOTRA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4개국 냉연강판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며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내 업체의 경우 현대하이스코와 포항제철은 각각 0.32%와 0.55%의 비교적 낮은 마진율을 적용받았으나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은 2.84%에서 7%에 이르는 높은 마진판정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냉연강판에 대해 상계관세 이외에 덤핑혐의(우리나라를 비롯 총20개국)를 조사 중이며 예비판정 결과 및 덤핑 마진을 오는 4월29일께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지난 2000년 대미수출은 1억1천만달러 규모이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